아시아나 인수 추진으로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도 새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현재 대한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한진그룹의 지주회사, 한진칼의 지분은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측이 41.4% 조현아 전 부사장을 중심으로 한 3자 연합이 46.71%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인수 방법으로 유상증자를 논의하고 있죠.
산업은행이 한진칼의 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돈을 대면, 이 돈으로 아시아나를 사들이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되면 산업은행은 한진칼의 3대 주주로 올라서고 기존 주주들의 지분 비율은 그만큼 희석되겠죠.
게다가 산업은행은 당연히 조원태 회장 측 우군이 되겠죠.
3자 연합은 당장 반대 성명을 냈습니다.
KCGI는 산업은행이 한진칼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자금을 투자하는 방안을 반대하고 그런데도 유상증자를 강행한다면 자신들이 산은보다 우선 참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는 한진칼을 통해서가 아니라 대한항공에 직접 돈을 지원하면 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3자 연합은 모든 대응 방안을 검토하는 모습인데요. 이번 인수가 어떻게 진행되느냐에 따라 3자 연합이 완전히 궁지에 몰릴 수 있는 만큼 남매의 경영권 분쟁은 또다시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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